키 큰 남자를 보면/문 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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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남자를 보면
가만히 팔 걸고 싶다
어린 날 오빠 팔에 매달리듯
그렇게 매달리고 싶다
나팔꽃이 되어도 좋을까
아니, 바람에 나부끼는
은사시나무에 올라가서
그의 눈썹을 만져보고 싶다
아름다운 벌레처럼 꿈틀거리는
그의 눈썹에
한 개의 잎으로 매달려
푸른 하늘을 조금씩 갉아먹고 싶다
누에처럼 긴 잠 들고 싶다
키 큰 남자를 보면
정겨운 두분의 모습...
문득 ...
문정희 시인의 시
키큰 남자에게 기대어 마냥 행복하신
이충희 선생님 모습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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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금희님의 댓글
노금희 작성일
두 분 모습 너무 편안해 보입니다.<br />
어쩜 저리 다정해 보이는지요,그쵸 그쵸~~~
김예람님의 댓글
김예람 작성일
ㅎㅎ ~~~~ 정말 부럽네요. <br />
존경하옵는 이충희 시인과('밤비'라는 詩 무지 좋아해요) 김춘만 시인의 모습이.. ^^ 산길에서 저렇게 똑같이 한 번 해봤으면,,,<br />
최숙자, 노금희 선생님 반가워요. <br />
제가 가끔 ,,아니 자주 까페에 들어와 정다운 이름들.. 확인하고 간다는 걸 모르고 아마도 계시겠지요 ?.<br />
저는 옛문우 (물소리 시 낭송회/ 김미희)입니다. 이름 바꾸었습니다.<br />
기억하시는지요. <br />
까페에 가입 안해도 댓글이 올라가는군요. <br />
혹 ~ 시간이 되시면 용인문학회 까페에도 가끔 놀러오세요. <br />
제 별칭은 신록이랍니다.
서미숙님의 댓글
서미숙 작성일멋있어요. 공현진 바다 에서 찍은 사진도 올려주세요.^^*
최숙자님의 댓글
최숙자 작성일
금희씨 김예람님 참으로 반가워요 홈에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해요 서미숙님 소원하시는 사진 올렸어요 올리고 보니 너무들 보기 좋아요 <br />
'메롱' 아부지 대박 나셨어요~~ 메롱이 한테는 비밀로 하세요 그 녀석 알면 샘나서 또 가출 할지 모르니까요^^*
서미숙님의 댓글
서미숙 작성일
정말 메롱 아부지 대박이네요. 여인네들이 폴짝 안겼구만요.ㅋㅋ <br />
이뿌다. 무쟈~ 메롱 아부지 저 인자한 미소 보세요. ㅋㅋㅋ 메롱아! 정말 미안하다. 질투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