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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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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춘만
댓글 3건 조회 2,704회 작성일 03-06-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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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회 6월 모임을 양양 강현에서 가졌습니다.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멋진 이름의 막국수집에서 시평과 주제토론을 하고 채재순 시인이 낸 막국수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채재순 시인의 집에서 가꾼 무공해 배추를 회원들마다 두어 포기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잘 가꾸어진 집 주변에는 온통 낯 익은 꽃들이 옹기종기 앉아있었고, 옥수수, 오이, 토마토가 자라는 터밭에는 정성으로 가꾼 콩, 배추가 싱싱하였습니다.
낯 선 사람을 보아도 짖어대지 않는 강아지, 그리고 하얀 토끼와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최재도, 채재순 부부가 부러웠습니다.
오늘 아침, 채시인이 보내준 배추를 먹으면서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렇듯 넉넉하게 살아가는 이웃이 있다는 것이 살맛나게 합니다. -김춘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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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월순님의 댓글

최월순 작성일

담 밑에 환하게 불 밝히고 서있던 초롱꽃도 보셨나요?  소나무 사이로 붉은 해가  넘어가는 정경도... 고소한 속잎은 쌈싸먹고 영양많은 겉잎은 장국을 끓여먹었지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06/24-10:06]<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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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재순님의 댓글

채재순 작성일

한 여름에 가족과 함께 오시면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새로 뿌린 상추가 파릇파릇 올라오고 있거든요. 삼겹살에 소주 한잔 생각이 나시거든 들러주세요. 설악문우회 식구들과 함께 한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퇴근 후에 돌미나리를 뜯어왔습니다. 풀숲에서 키가 커버린 미나리가 싱싱했습니다.  [06/24-20:44]<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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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숙님의 댓글

서미숙 작성일

배추 겉절이가 너무 맛있어서 오늘까지 먹었어요,,옆집도 나눠주고요,,정<br>말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그리고..나중에 옥수수 나무 사진 <br>찍으로 들려도 되죠? 멋진 그림 그려서 여기다 올려놓겠습니다..  [06/25-22:53]<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