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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모두들 안녕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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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희
댓글 0건 조회 2,531회 작성일 03-06-27 05:4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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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 두 시간이 넘지 않는 가까운 거리인데도
│ 아직 얼굴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 갈뫼 월례 모임 안내를 받으면
│ 오래 맘 먹지 않아도
│ 그저 훌쩍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은데..
│ 그래서 깜짝 놀라게 해드리고 싶은데..
│ 반가워 하실 것 같은데..
│ 강원도 땅에 온지 한 해를 다 보내고도
│ 이렇게 한 번 뵙지도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 저도 갈뫼에 발을 들인지가 10년이 넘었네요.
│ (근년에 들어 시를 못냈지만)

│ 그 곳에 살 때
│ 갈뫼는 거의 생명줄이었다 싶어요.
│ 따뜻한 인연이 그랬고, 못 난 외마디 소리라도 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 부글부글하던 당시의 내면이 그랬고..
│ 그 글쓰기 욕구가 시로는 잘 안되어서
│ 지금 논문을 쓰는지 모르겠어요.

│ 다시 뵐 때까지
│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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