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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뫼42집 출판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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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뫼 42집 출판회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동인들의 작품들은 저마다의 숨결을 지니고 이제 독자들 앞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 숨결 하나하나가 모여 갈뫼의 큰 바람을 일으키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작품 수집부터 제작, 기념회에 이르기까지 많은 동인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뒤에서 후원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출판회에서도 느꼈습니다만 수 십 년 동안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입니다. 그러므로 갈뫼 식구가 되었다는 것은 자랑이 되기보다는 책임감이 더 무겁습니다. 이제, 우리 갈뫼는 37명이란 대식구가 활동하는 무대입니다. 더러는 앞서는 사람도 있고, 더러는 뒤따라가는 사람도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자칫, 나하나 소홀해도 되겠지 하는 마음은 전체의 분위기를 뒤흔들 수도 있습니다. 부디 갈뫼에 이름을 올린 전 동인들은 다시한번 마음을 새롭게 하여 큰 관심을 가져 주십사 빕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사람의 행동은 달라진다고 믿습니다.

이제, 갈뫼책자 발송과 정산작업 등 마무리할 일에도 전 동인들이 관심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갈뫼 발송작업은 12월 9일 오후 2시부터 영랑초등학교에서 하겠습니다. 미처 다하지 못한 말씀들도 많이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회원님들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도 더욱 멋진 갈뫼를 위해 힘을 모읍시다.-김춘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