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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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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정남
댓글 1건 조회 2,859회 작성일 03-09-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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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평생 교육 정보관에서 신경림 시인을 초청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를 즐겁게 읽을 것인가'라는 주제 였습니다.
주옥 같은 작품들을 (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파장, 갈대 등...)쓰신 시인은
소박하신 모습으로 진솔한 말씀으로 주제를 이끌어 가셨습니다.
대화하듯 쓴시 , 언어로 그림그리듯 쓴시, 순수한 마음으로 삶의 모습이 반영 된 시작품들과,
언어의 즐거움 즉 시어의 맛깔 스러움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셨습니다.
삶의 체험을 주제로한 사회성과 역사성이 반영된 시 즉
이용악 시인의 작품에 대한 말씀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현대는 시인도 많고 각자 다른 개성으로 써내는 시도 많습니다
우리는 어떤시를 어떻게 쓸까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 적으로생각합니다. 생명력이있는시, 그리고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읽고 나면
가슴을 툭! 하고 치고 지나가는 그 무엇,
그것 때문에 우리는 밤잠을 설치는 건 아닌지요

정보관 뜨락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오고,
조용한 설레임으로 시인을 만나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정말 뜻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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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님의 댓글

이충희 작성일

</a> 그래요 권시인. 가슴을 툭! 하고 치고 지나가는 그 무엇의 그런  詩 -  나도 수년전 탄광촌청소년문학의 밤 행사에 불려나갔다 먼발치서 신경림시인을 뵌적있어요 그분의 작품에 반해서 ..... 가을 새벽에 일어나 앉아도 도무지 詩가 닥아오지않아서 전전긍긍 에라 너 잘났다 이러면서 한심한 나를 한심한 눈으로 건너다보았네요 연민일까요???  [09/27-06:07]<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