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형편대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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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대로 / 김주대
술 파는 여자를 사랑했다
그녀는 내 형편을 사랑했고
한동안 나는 외로움을 잊었지만
형편이 어려워지자 그녀는 떠났다
형편 좋은 사람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 형편은 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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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한참 웃다가보니 가슴 밑바닥 부터 저릿하게 와닿는 그무엇 <br />그래요 세상은 형편에 따라 수시로 변화는 것 <br />짧은 시 에서 세상의 단면을 보는 것 같네요. <br /><br />영애씨가 펴포먼스 하면서 낭송하면 ' 형편대로' <br />시가 살아나서 꿈틀꿈틀 할것 같네요
채재순님의 댓글
채재순 작성일형편대로 사는 것에 대해 골몰하게 되는 오후입니다.
서미숙님의 댓글
서미숙 작성일로그인 했는데도 또또...로그인 하래ㅠㅠ...<br />암튼 웃었어요.^^*그런데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김향숙님의 댓글
김향숙 작성일형편대로만 살면 <br />적어도 <br />적절한 균형잡기엔 성공한거죠?
지영희님의 댓글
지영희 작성일마음 비우기에 성공한 거네요.
이국화님의 댓글
이국화 작성일코믹하면서 가슴 짜릿해요.<br />재미 있는 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