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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형편대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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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애
댓글 6건 조회 6,086회 작성일 13-02-12 13:28

본문

  

 

형편대로 / 김주대

 

  

술 파는 여자를 사랑했다

그녀는 내 형편을 사랑했고

한동안 나는 외로움을 잊었지만

형편이 어려워지자 그녀는 떠났다

 

형편 좋은 사람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 형편은 말이 아니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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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한참 웃다가보니 가슴 밑바닥 부터 저릿하게 와닿는 그무엇 <br />그래요 세상은 형편에 따라 수시로 변화는 것 <br />짧은 시 에서 세상의 단면을 보는 것 같네요. <br /><br />영애씨가 펴포먼스 하면서 낭송하면 ' 형편대로'  <br />시가 살아나서 꿈틀꿈틀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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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재순님의 댓글

채재순 작성일

형편대로 사는 것에 대해 골몰하게 되는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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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숙님의 댓글

서미숙 작성일

로그인 했는데도 또또...로그인 하래ㅠㅠ...<br />암튼 웃었어요.^^*그런데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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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님의 댓글

김향숙 작성일

형편대로만 살면 <br />적어도  <br />적절한 균형잡기엔 성공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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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희님의 댓글

지영희 작성일

마음 비우기에 성공한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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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화님의 댓글

이국화 작성일

코믹하면서 가슴 짜릿해요.<br />재미 있는 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