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title03.gif

옛 사진을 찾는 고형렬 시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춘만
댓글 6건 조회 2,932회 작성일 13-03-14 09:26

본문

며칠 전 고형렬 시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함께했던 시절( 우린 20대 초반  면서기로 첫만남을 했음) 의 사진이 없겠느냐고. 아마도 연보를 작성하기 위한 것 같았습니다.

옛날 사진첩을 꺼내놓고 뒤적거리다가 생각치 않았던 귀한 사진도 찾아냈지만 아쉽게도 그 친구가 찾는 그 때 함께 찍었던 사진은 한 장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우리 홈피의 사진첩 첫번째 올렸던 역사사진 속에서 고형렬과 나의 앳된 모습을 찾을 수 있어 알려주었더니 아주 반가워 했습니다.

그런데 홈피에 올려진 사진은 줄여서 올려 그대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원본사진은 아무래도 윤회장님께서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지금 사정으로는 전해줄 수는 없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이 기회에 혹시 우리 회원 중에서 고형렬과 함께 찍었던  옛 사진이 있으면 저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스캔해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갈뫼 홈피의 자료집과 사진첩의 사진들도 오랜만에 감상하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행사때 사진 잘 찍어두는 것도 큰 자산이랍니다.

 

1.jpg5.jpg17.jpg4.jpg

 

 

 

 

 

 

 

 

 

 

 

 

 

 

 

 

 

 

 

 

 

   

댓글목록

profile_image

이국화님의 댓글

이국화 작성일

알아 볼 수 있는 얼굴이 있어서<br />반갑습니다.<br /><br />사진은 말없는 증인이지요.

profile_image

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오래된 실루엣같은 흑백 사진! 정말 귀한 사진이네요  <br />갈뫼 42집 오늘이있기까지 문학을 연모하는분들의 내면의 향기와  갈뫼의 태동----- <br />지금 설악문우회에 남아 계시는 분도 있고, 아니면 민들레 홀씨 처럼 떠나 가신분들 <br />모두 모두 갈뫼의 초석이 되신 분들이십니다. 괜스레 눈물이 핑그르 도네요.<br /><br />이구재 선생님은 여전히 멋쟁이시네요

profile_image

이은자님의 댓글

이은자 작성일

아,그날! <br /><br />서울에 첯 눈 오던 날 며칠전 강호삼 회원이 예매해 둔 비행기(물차비행장?)표가 무색했었고 <br />종로 3가 '디즈니 다방'에 모여 기상 예보에 촉각을 세웠지만 <br />결국 우리는 다급하게 먼저 자리를 털고 일어나시는 초청강사<br />이원수.이인섭 두분의 노 스승님 뒤를 따라 미안코 죄송하기 짝이없이<br />속초행 강남 고속 버스에 탔었지요.<br />아남 휴계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지점에서 버스는 중앙선을 넘어 마즌편 절벽에 전 속력으로 <br />드리받고 옆으로 누운 채 몇바퀴 돌고 길 한 복판에 가로 누워버렸지요.<br />맨 뒷 좌석에 등산객 네댓 명이 피켓으로 뒷 창 유리를 깨고 한 사람 씩 빠져 나와 쏟아지는 <br />함박눈과 거세게 부는 바람에 노출.<br />경찰의 지휘하에 일행을 두 구룹으로 나누어 '다시 서울로 갈 사람,  또한 쪽엔 그래도 강를행을 타야겠다는 사람을, 강호삼 회원과 나는 두분의 선택에 따를 수 밖엔, 하지만 두분 께선 한 치의 망서림도 없이 &quot;속초 행사가 늦겠능걸...&quot; 마침 상 하행선 길엔 가깝게 따라오는 차가 없었기에 참사를 면했지요..그날 밤 속초 행사는  예정시간 보다 한시간 늦게 시작.원만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br />우리 윤회장님의 인맥으로 서울에서도 모시기 힘든 대가 스승님들을 시골 구석에 까지 모셨습니다.<br />ㅇ'갈뫼'는 그런 훌륭한 스승님들의 애정까지 받으며 커 왔습니다. 아! 그날을....그리운 스승님들을....

profile_image

정영애님의 댓글

정영애 작성일

옛날에는 '문학의 밤'에도 태극기가 저렇듯 문학의 배경이 되었군요.<br />요즈음에는 국경일에도 태극기 보기가 힘든데...<br />갈뫼 출판기념식에도 태극기를 배경으로 하면 촌스럽다고 생각할까요?<br />정말 귀한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profile_image

노금희님의 댓글

노금희 작성일

정말 귀한 사진 잘 봤습니다.<br />시간은 흐르고, 추억은 가슴에, <br />모습은 사진만이 기억하고 있네요<br />회장님은 그 시절 곱슬머리셨나요?^^

profile_image

지영희님의 댓글

지영희 작성일

우와, 그분들도 그렇게 젊은 시절이 있으셨군요.<br /><br />정말 귀한 순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