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성에서 이포를 본다 (아사달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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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성 성터에 올라 한강을 본다.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역사를 함께하던 성터에서 오늘의 이포보를 내려다 본다.
확실한 문헌을 찾지못하고 있으나 성곽의 축성연대는 신라의 5대 파사왕때로 보는 것으로 대개의 의견을 통일하고 있는 추세다.
사적251호로 지금은 발굴조사와 복원공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 파사성은 4대강 이포보의 준공과 더불어 급격한 관심속으로 들어서고 있다.
남한강변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막구수동네 를 감싸안고 있는 얕으막한 파사산.
비록 완전하게 보존되고 있지는 않지만 성곽을 오르는 길은 호흡소리 거칠어 질 수도 있으나 넉넉한 숲과 선들바람이 찾는이 들을 맞이한다.
천서리 주차장에서 부터 느림의 미학을 챙기며 오솔길로 들어서서 20여분이면 성터에 이르고 이내 전후좌우가 막힘없이 시야안 가득하게 들어차는 정상에 이른다.
멀리 여주시가지는 남쪽으로 자리를 잡았고.
북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용문산과 양평일대가.
번쩍이는 햇살을 담고있는 한강의 푸른 물 이포보 건너편으로는 옛 나루터.
동으로는 고려산 아래로 지평땅이 한 눈이다.
6m가 넘는 높이의 성곽은 아직도 천년의 흐름이 멈춘듯 흔적이 여전한데 북쪽 산등부터는 양평관할이다.
그 한 켠에 맛갈스런 석간수가 마애불상 아래에서 목 추기기 알맞도록 샘터를 이룬다.
"강을 살리려면 4대강 공사를 시행해야 한다."
"아니다 천혜의 자연을 죽이는 일이니 결코 방관을 할 수가 없다."
어쩧든 뜨거운 여론들의 맞부딪침도 어지간히 갈아앉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건 사실이다.
그러는 사이 어느덧 4대강 살리기 사업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으며 저 아래 이포보의 준공식잔치가 10월22일에 열린다니 역시나 세월의 무상함을 보는 것만 같다.
이포보의 길이가 591m요. 그 위로 걸쳐진 공도교는 744m로 사람과 자전거들이 자유롭게 통행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높이 3m의 수문을 들어올리고 내리는 권양기가 16개나 있으며 백로의 알 모양으로 둥근 구조물 7곳에서 통제관리를 할 예정이다.
금강의 공주보.
영산강의 승촌보.
낙동강의 강정고령보와 함께 개통되는 이포보의 잔치마당에는 이색자전거 산책. 4대강 사진전. 송파산대놀이. 카악,카누체험.윈드서핑대회등이 열린다.
자전거도로는 물론 야외공연장. 오토캠핑장. 레저스포츠장.물놀이장등이 갖춰지고 있는 강변들은 이미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22일치뤄지는 4대강 새물결맞이행사는 1.700명의 매머드 대합창단의 공연과 열기구 퍼포먼스가 말미를 장식할 예정으로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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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영희님의 댓글
지영희 작성일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