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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문우회 창립회원이신 ' 이신자님' 옛 속초 사진 254점 시립박물관에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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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정남
댓글 0건 조회 3,338회 작성일 13-07-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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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에서 설악칼라를 운영하시는 이신자님 (이한숙) 님께서는  설악문우회 창립 회원이시며 갈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분이십니다. 지금도 엄청난 독서를 하시고 계시며 제가  이삼년 째 '갈뫼' 책을 갖다드리고  윤회장님을 비롯하여 창립 당시회원 님들  근황을 전해드리면 무척 반가워 하십니다.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시나요?  -지난 7월 1일 설악신문에 게재된 소식 입니다.

 

 

과거 속초 사진 254점 시립박물관에 기증

발행일 : 2013.07.01 [1112호] / 2013.07.01 10:05 등록/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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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칼라디지털사진관 운영 이신자 씨…1950년대말~1970년대 모습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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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5월 10일 속초여자중학교 현판식. 속초여중은 이날로 속초중학교 내 여자반에서 단독 여자중학교로 독립했다.
 
1112_038.jpg속초시 청학동에서 설악칼라디지털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신자(69, 사진) 씨가 최근 시립박물관에 과거 속초의 모습을 담은 사진 254점을 기증했다.
이 씨가 기증한 사진은 1950년대 말부터 1970년대까지 속초시의 모습을 담고 있어, 그동안의 발전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사진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씨는 지난 2010년 개최한 폴 팬처 기증 전시회와 최근의 속초시 승격 50주년 기념 전시회를 보고 사진 기증을 결정했다.
한국전쟁 이후(1953~1954) 속초에 주둔했던 미군인 폴 팬처 씨는 당시 촬영했던 사진 272점을 지난 2010년 10월 속초시립박물관에 기증했으며, 2012년에는 함께 근무했던 레버렛 씨도 236점의 사진을 우편으로 전해왔다.  
사진은 이 씨가 근무했던 전신전화국(현 KT 속초지사)을 비롯해 영랑호, 대포항, 속초등대, 신흥사, 설악산, 낙산사, 청간정 등 설악권 일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팬처와 레버렛 씨가 기증한 1950년대 초 사진과 비교해 볼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이중 전신전화국에서 교환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진은 팬처 씨의 사진과의 비교를 통해 전신전화국의 발전상을 살필 수 있으며, 전화국 옥상에서 찍은 사진에는 급격한 변화를 이룬 속초시내(금호동, 청학동, 교동, 조양동, 청초호)의 모습이 잘 담겨 있다.
이신자 씨는 “내 과거의 추억이 훗날 속초의 모습을 기억하고 역사를 기록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사진을 기증했다”며 “기증을 결정하면서 묻혀있던 사진을 보고 지난날을 생각할 수 있어 내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속초가 고향으로 1971년까지 속초전신전화국에서 근무했으며, 결혼 후 1981년 속초에서는 처음으로 청학사거리 인근에 ‘설악칼라현상소’라는 즉석사진현상소를 열었다. 설악칼라디지털사진관은 2010년 수복로(40계단 인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씨는 설악문우회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속초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줄 수 있는 자료 기증에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 시립박물관은 이 씨에게 박물관 평생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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