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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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란 섬
그래도란 섬이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 속에만
있는
"이어도" 만큼
신비한
섬입니다.
미칠듯이 괴로울 때,
한 없이 슬플
때,
증오(憎惡)와 좌절(挫折)이 온몸을
휘감을
때,
비로소 마음 한 구석에서
조용히 빛을 내며 나타나는
섬.
그게 "그래도" 입니다.
섬 곳곳에는,
‘"그래도 너는 멋진 사람이야"’
‘"그래도 너는
건강하잖니?"’
‘"그래도 너에겐 가족(家族)과
친구(親舊)들이 있잖아"’
‘"그래도 世上은 살만 하단다"’
와 같은 격문(檄文)들이 나붙어
있습니다
'그래도' 는
다시 自身을 돌아 볼 수
있게 하는
용서(容恕)와 위로(慰勞)의
섬입니다.
당신의 "그래도" 는 잘있습니까?
그래도
당신은 幸福한 사람입니다.
-좋은 글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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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선희님의 댓글
최선희 작성일참 재미있는 시네요. 삶에 참고가 되고 맞는말 같아요.
최명선님의 댓글
최명선 작성일그래도!<br />올 한 해 제 휴양지로 정하겠습니다.<br />우리 거기서 자주 만납시다~
이은자님의 댓글
이은자 작성일권 시인 <br />내가 항상 말하잖아요<br />시인들은 정말 대단하다구요.<br />'그래도' 이건 접속사가 아닌가요. <br />그런데 시인의 손에 들어가면 멋진 명사로 둔갑하니 말이요.<br />하여간 나의"그래도"는 건재하답니다.<br />비실거리는 내겐 "그래도" 가 있어 이만하게나마 살아가지요.<br />시 고맙소 권시인 .나의 마중물.
서미숙님의 댓글
서미숙 작성일그래도 저는 올해는 그래도를 사양하겠습니다. ㅋㅋ <br />올해는 그랬니로...<br />행복하니,좋았니, 돈많이버니 등등...<br />좋은글...가슴이 아련합니다.<br />2014년은 그래도로 잘 견디워 왔기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조영숙님의 댓글
조영숙 작성일그래도가 섬이었군요.<br />어쩐지 외롭더라니...
이국화님의 댓글
이국화 작성일그래도란 섬이 내게도 있지요.<br />그래서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지요.
채재순님의 댓글
채재순 작성일힘이 나게 하는 좋은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