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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철 시인님 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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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 명자
댓글 0건 조회 2,288회 작성일 04-01-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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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철 시인님/

영하의 기온 속에 훌적 떠나셨다는 비보를 접하며 곡합니다.

생전에 사시인께서는 인정이 두터우셔서 우리 문우들을 접대하는 일을 즐겨하셨읍니다.
어느해 가을 이지요. 송이요리를 푸짐하게 차려 우리를 기쁘게 하셨읍니다.
하일라 비치 그 부근의 풍치는 또 얼마나 싱그러운지요?

시집을 출간하시고 출판기념회를 성대하게 치루었지요. 서울 에서 친지들을 모두 모시고 크게
웃으시던 일이 어제 같습니다. 구인환 교수님을 모시고 며칠동안이나 우정을 나누시던일............... 그러나 혼자 병석에 계시다는 소식 듣고 찾아 뵙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그렇게 가시다니 정말 죄송한 마음 가득합니다.
생전에 베푸신 우정의 손길 감사드리오며 부디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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