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마중 /유안진
페이지 정보
본문
가을마중
유안진
코스모스 사잇길로
가을이 오고 있다
갓마흔 누님 같은
초가을이 오고 있다
마중을 가야하리
코스모스 사잇길로
풀벌레 울음이
풀씨처럼 영그는 오후
하아얀 사랑의
빠알간 그 아픔
여윈 대 목이 가는
작고 작은 홀꽃 피어
내 감히 사랑한다는
주체못할 한마디 짐을
먼저 부려놓아
나이를 먹자
나이 먹어 철이 들어
누님을 마중가듯
가을마중 가야하리.
유안진
코스모스 사잇길로
가을이 오고 있다
갓마흔 누님 같은
초가을이 오고 있다
마중을 가야하리
코스모스 사잇길로
풀벌레 울음이
풀씨처럼 영그는 오후
하아얀 사랑의
빠알간 그 아픔
여윈 대 목이 가는
작고 작은 홀꽃 피어
내 감히 사랑한다는
주체못할 한마디 짐을
먼저 부려놓아
나이를 먹자
나이 먹어 철이 들어
누님을 마중가듯
가을마중 가야하리.
- 이전글편자의 시간 / 임동윤 13.09.24
- 다음글혜화역 4번 출구/ 이상국 13.09.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