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까치네 / 조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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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까치네 살림살이
지난해보다 어렵다
집 앞 뙈기논 개구리마저
굴착기가 겨우내 퍼갔다
새끼들 먹일 벌레 잡으러
엄마는 더 멀리 날아간다
"까 까 까 까"
엄마까치 기다리다 칭얼댄다
아기까치 들쳐업은 미루나무
동네어귀에서 서성댄다
<어린이 문예> 2006 5~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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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명선님의 댓글
최명선 작성일
<p>
까치 엄마 힘내요 !!^^</p>
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p>가장 순수한 동시에서 시적 영감 직관력을 배우는 것 같애요. </p>
<p>진여 시인 요즘 좀 덜 바쁜가요? 이렇게 좋은시를 많이 올려 주시네 -</p>
<p>댕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