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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까치네 / 조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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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여
댓글 2건 조회 4,103회 작성일 14-01-13 20:58

본문

 

올 봄 까치네 살림살이

지난해보다 어렵다

 

집 앞 뙈기논 개구리마저

굴착기가 겨우내 퍼갔다

 

새끼들 먹일 벌레 잡으러

엄마는 더 멀리 날아간다

 

"까 까 까 까"

엄마까치 기다리다 칭얼댄다

 

아기까치 들쳐업은 미루나무

동네어귀에서 서성댄다

 

<어린이 문예> 2006 5~6월호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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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선님의 댓글

최명선 작성일

<p>


까치 엄마 힘내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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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남님의 댓글

권정남 작성일

<p>가장 순수한 동시에서 시적 영감 직관력을 배우는 것 같애요. </p>
<p>진여 시인 요즘 좀 덜 바쁜가요? 이렇게 좋은시를 많이 올려 주시네 -</p>
<p>댕큐</p>